하고 싶은 일을 잘해야만 계속해도 될까요? 《쌈, 마이웨이》를 처음 봤을 때는 그냥 유쾌한 청춘 로코라고 생각했습니다. 그런데 몇 년이 지나 다시 틀어보니 전혀 다른 장면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. 동만이 애라에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장면보다, 애라가 면접장에서 스펙 때문에 잘려나가는 장면이 더 오래 머릿속에 남았습니다. 이 드라마가 단순한 연애물이 아닌 이유를 이제야 제대로 이해한 것 같습니다.꿈과 현실 — 이 드라마가 불편하게 현실적인 이유《쌈, 마이웨이》의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꿈과 직업이 일치하지 않습니다. 뉴스 앵커를 꿈꾸던 애라는 백화점 인포 데스크에 앉아 있고, 태권도 국가대표를 목표로 했던 동만은 진드기 박멸사로 일합니다. 드라마는 이 괴리를 코믹하게 포장하지만, 솔직히 처음 봤을 때보다 지금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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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9. 21. 01:10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