첫 출근 당일, 병원장이 주도하는 공식 컨퍼런스 자리에서 대놓고 수술 방식을 반박하는 인턴이 등장합니다. 저는 이 장면을 보는 순간 '아, 이 드라마는 다르게 가겠구나' 싶었습니다. 의학 드라마라면 대개 성장형 주인공이 실수를 거듭하다 인정받는 서사를 따른다고 알려져 있지만, 닥터 X의 개수정은 처음부터 그 공식을 비틀어버립니다.병원 권력구조를 정면으로 건드리는 캐릭터 개수정 일반적으로 의학 드라마의 신참 의사는 위계질서에 눌려 입을 다물고, 점차 실력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방식으로 그려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 제가 그동안 본 의학 드라마들도 대부분 그랬습니다. 그런데 개수정은 첫 장면부터 그 틀을 깨버렸습니다. 구서대학교 김명섭 병원장은 자신이 개발한 MS 수술법(개복 담낭 절제 수술법으로, 복강경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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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10. 16. 03:16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