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직장인드라마 (2)
미생 다시 보기 (계약직 차별, 오상식, 버티기)

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인정받는다고 믿었습니다. 그런데 《미생》을 처음 볼 때와 지금 다시 볼 때, 그 믿음에 대한 제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. 고졸 검정고시 출신의 장그래가 회사에서 살아남는 과정이 단순한 성장 서사가 아니라, 노력과 성과가 반드시 신분을 바꿔주지는 않는다는 현실을 정면으로 보여주는 드라마였습니다.계약직 차별: 성과가 신분을 바꾸지 못하는 현실《미생》에서 제가 알고 봐도 씁쓸했던 장면은 장그래가 직접 기획한 카자흐스탄 물탱크 수출 사업이었습니다. 재무팀 예산 승인까지 받아낸 아이디어였는데, 담당자가 계약직이라는 이유만으로 천 과장과 김동식 대리로 교체됩니다. 기획실은 "계약직 사원에게 사업을 맡길 수 없다"는 입장을 고수했고, 오히려 계약직에 대한 내부 규정을 강화하겠다고 했습니다.여..

카테고리 없음 2026. 9. 20. 03:00
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(직장인 공감, 퇴사 결심, 대리만족)

로또 1등에 당첨되면 제일 먼저 뭘 할 것 같으신가요. 대부분 퇴사를 떠올리는데,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오히려 계속 출근합니다. 티빙 오리지널 《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》를 보면서 저도 똑같은 생각을 했습니다. "13억이 생겨도 나는 출근할까?" 그 질문이 생각보다 쉽게 풀리지 않았습니다.직장인 공감: 성실함이 만만함이 되는 순간드라마 속 공은태는 전형적인 K-직장인입니다. 성실하고 조용하고, 시키는 건 다 합니다. 그런데 바로 그 성실함 때문에 선배 팀장들이 어려운 업무를 자연스럽게 떠넘기고, 부하 직원인 양대리는 팀장인 공은태를 대놓고 무시합니다. 제가 이 장면을 보면서 솔직히 불편할 정도로 현실적이라고 느꼈습니다.여기서 핵심은 '하극상(下剋上)'이라는 구조입니다. 하극상이란 아랫사람이 윗사람의 권위를..

카테고리 없음 2026. 9. 12. 04:5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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